자대 배치 전 훈련병 재가오계 수계 “불자답게”

자비명상, 3월2일 호국연무사서 법회 마가 스님 계사로 나서 법문 후원금과 칫솔 등 물품 전달 걸그룹 라니아 축하문화공연

2019-03-05     최호승 기자
자비명상(이사장 마가 스님)은 3월2일 논산 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 큰법당에서 수계대법회를 봉행했다.

자대 배치를 받기 전 훈련병들이 재가오계를 수계하고 “불자답게 살겠다”고 발원했다.

자비명상(이사장 마가 스님)은 3월2일 논산 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 큰법당에서 수계대법회를 봉행했다. 육군훈련소 소속 훈련병 3500여명과 자비명상이 진행 중인 53선지식을 찾아 떠나는 선재동자의 명상여행 참여자 500여명이 동참했다.

육군훈련소는 5주 동안 군사훈련을 받는 곳으로 훈련소 내 호국연무사는 훈련병들이 군에서 처음 부처님 가르침을 접하는 전법도량이다. 현성정사 주지이자 자비명상 이사장 마가 스님이 수계법회 계사로 법석에 올랐고, 훈련병들은 부처님 가르침을 마음 깊이 새기고 따르는 불제자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마가 스님은 “군대에서 지내는 2년여의 시간이 매우 어렵고 힘들겠지만, 지금 이 순간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떠올리며 동료전우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함께해나간다면 힘든 군 생활도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나는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용기를 가지고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진리와 삶의 지혜를 터득하여 대한민국의 멋진 청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오늘 수계법회에서 다짐한 오계를 스스로 지켜나간다면 진정한 불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비명상은 이날 수계법회에서 호국연무사에 1250만원의 후원금과 칫솔세트, 초코파이를 전달했다. 또 승무와 온 대중이 함께 부르는 찬불가, 자비명상 홍보대사 걸그룹 ‘라니아(RaNia)’의 축하 문화공연이 훈련병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육군훈련소 소속 훈련병 3500여명과 자비명상이 진행 중인 53선지식을 찾아 떠나는 선재동자의 명상여행 참여자 500여명이 동참했다.

수계법회에 앞서 ‘제48차 53선지식을 찾아 떠나는 선재동자의 명상여행’은 계룡산 신원사(주지 중하 스님)에서 진행됐다. 49차 명상여행은 4월6일 조계종 제2교구본사 효찰대본산 용주사에서 한식진흥원 이사장이자 선재사찰음식 문화원장으로 활약 중인 선재 스님을 찾는다. 010-5361-6753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80 / 2019년 3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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