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불교 산 역사, 정법거사림 30주년

마산 정법사서 기념법회 개최 초대 지도법사 지안 스님 격려 신행·포교 동력 제공 불교산실

2019-03-25     주영미 기자

“부처님의 바른 법을 신행하고 그 가르침을 널리 펴기 위해 모인 정법불교거사림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부처님의 용기와 정진심을 본받아 직무와 가정에 충실하며 맑고 밝은 삶 살도록 하소서.”

‘마산불교거사림’을 전신으로 하는 마산 정법사의 거사 불자 모임인 ‘정법불교거사림’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정법사 만불전을 거사 불자들의 염불성으로 가득 채웠다. 

마산포교당 정법사(주지 도문 스님)는 3월20일 경내 만불전에서 ‘정법불교거사림 창립 30주년 기념법회’<사진>를 봉행했다. 이날 법석에는 정법불교거사림의 전신인 마산불교거사림 초대 지도법사를 맡았던 조계종 고시위원장 지안 스님을 비롯해 정법사 주지 도문 스님, 백옥현 정법불교거사림회장 등 집행부, 정법사 신행단체장 및 거사림회원 등 사부대중 300여명이 동참했다.

지안 스님은 기념법어에서 “마산지역 거사불교의 태동이었던 역사를 소중히 새기며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모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법사 주지 도문 스님도 “변함없이 정진하고 탁마하는 거사림 회원 여러분들을 통해 신심의 가치를 새기게 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백옥현 정법불교거사림 회장은 “도반으로 만나 같은 공간에서 수행을 해 나가는 인연이 지난 30년 동안 지역 불교의 활성화를 이끌었다”며 “마산불교의 산 역사이자 오롯한 시대정신을 담은 이 모임이 더 많은 거사들의 동참을 통해 탄탄한 법석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법불교거사림은 1989년 3월20일 마산 지역 남성불자들이 거사불교의 필요성을 인식, 당시 정법사 주지 지안 스님을 지도법사로 20여명의 회원들이 창립한 마산불교거사림을 시작으로 한다. 남명현 거사를 초대회장으로 활동을 펼치기 시작했으며 2010년 정법불교거사림으로 개명, 현재는 5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는 정법사의 대표 신행단체다.

마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482호 / 2019년 3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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