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열린불교아카데미, 서면 중심가에 전용법당 개원

4월13일, ‘가야법보선원’ 점안 및 개원법회 봉행 원순 스님 경전·어록 강좌

2019-04-19     주영미 기자

조계종 교재편찬위원을 지낸 원순 스님이 직접 경전 및 선어록을 지도하는 강좌를 개최해 온 부산 열린불교아카데미가 전용법당을 개원하고 전문 강설도량의 면모를 확장했다.

부산 열린불교아카데미(대표 김윤희)는 4월13일 부산 서면에서 ‘가야 법보선원 점안 및 개원법회’를 봉행했다. 부산 열린불교아카데미의 전용 법당으로 운영될 가야 법보선원은 부산 중심가인 서면에 자리해 도심 속 경전·어록 강설 전문도량의 면모를 이어간다. 이날 점안 및 개원식에는 부산 열린불교아카데미 지도법사 원순 스님을 비롯한 제방 대덕 스님, 부산 열린불교아카데미 회원 불자들이 자리해 법당의 개원을 봉축했다.

이날 원순 스님은 “부처님의 가르침에 다가가기 위한 여러분의 원력과 공덕이 모이고 모여 이 공간이 탄생됐다”며 “새롭게 출발하는 도량이 여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사부대중이 함께 뜻을 모아 화합하며 수행에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부산 열린불교아카데미는 지난 2015년 3월6일 원순 스님 초청 강의를 발원한 부산지역 재가불자들이 뜻을 모아 경전 전문 강설 모임의 형태로 출발했다. 부산 영광도서에서 첫 공개강좌를 가진 데 이어 같은 해 4월20일 부산 서면에 위치한 부산불교실업인회 법당 묘광선원에서 ‘원각경’을 주제로 첫 강좌를 개설했다. 이후 매년 봄, 가을 원순 스님의 안거 해제 기간에 맞춰 묘광선원에서 강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온 부산 열린불교아카데미는 선지식 초청법회, 음악회, 국내·외 성지순례 등을 통해 불자들의 신심 증장에도 앞장서왔다.

한편 부산 열린불교아카데미 전용법당 가야법보선원은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본부 인근에 위치하며 부산 지하철 서면역 2번출구에서 도보 9분이면 도착한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486 / 2019년 4월 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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