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명상, 50번째 선지식으로 이외수 작가 만나

5월5일 강원 화천 감성마을서 선재동자 명상여행 법회 개최 저자 사인회·차담·강연 등 진행

2019-05-07     최호승 기자
자비명상(이사장 마가 스님)은 5월4일 강원도 화천 감성마을에 위치한 이외수문학관에서 ‘53선지식을 찾아 떠나는 선재동자의 명상여행’을 개최했다.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열리는 명상여행법회는 50번째 선지식으로 이외수 작가를 초청, 미니콘서트 형식으로 사인회, 차담, 강연을 듣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53명의 선지식을 찾아 나서는 자비명상이 50번째 선지식으로 이외수 작가를 만났다.

자비명상(이사장 마가 스님)은 5월4일 강원도 화천 감성마을에 위치한 이외수문학관에서 ‘53선지식을 찾아 떠나는 선재동자의 명상여행’을 개최했다.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열리는 명상여행법회는 50번째 선지식으로 이외수 작가를 초청, 미니콘서트 형식으로 사인회, 차담, 강연을 듣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법회는 오전 화엄법회와 이외수 작가 초청강연으로 나눠 열렸다. 참회진언, 마가 스님 법문, 송영길 의원의 ‘승무’ 낭송, 부처님 진신사리 친견, 자비허그 등 화엄법회 뒤 이외수 작가의 강연이 이어졌다. 전남 고흥 출신 송영길 의원은 마가 스님과 고향 선후배 인연으로 특별히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마가 스님은 “세상의 평화는 내 마음의 평화가 먼저 이루어진 후 달성될 수 있다”며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마가 스님은 “세상의 평화는 내 마음의 평화가 먼저 이루어진 후 달성될 수 있다”며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상대방에게 손가락질할 때 나머지 손가락은 자신을 가리킨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손가락질로 지적하는 게 아니라 존재 그 가체를 존중하고 사랑하며 추켜세워 준다면 더 나은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첫 걸음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비명상에 따르면 이외수 작가는 자신의 인생에 있어 영감을 준 스승들 이야기를 꺼내며 삶에 대한 철학과 마음가짐을 중심으로 강연했다. 특히 최근 졸혼으로 인한 심경고백은 물론 젊은 시절 어려웠던 형편과 암투병 중 고통을 이겨내기 위한 방법 등을 언급하고, 대중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소통했다. 강연 뒤 이외수 작가는 일일이 기념사진 촬영과 저자 사인회를 가졌다.

이외수 작가와 차담 중인 마가 스님.

한편 자비명상은 6월1일 김포 중앙승가대를 방문, 총장 원종 스님을 51번째 선지식으로 초청해 ‘53선지식을 찾아 떠나는 선재동자의 명상여행’을 진행할 계획이다. 명상여행 참여나 문의는 명상여행 총괄운영본부(010-5361-6753)로 하면 된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89 / 2019년 5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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