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그룹들, 부처님오신날 전 조계종에 연이은 기탁

농협·하나은행, 자비나눔·난치병어린이돕기에 기금

2019-05-08     최호승 기자
NH농협은행(중앙회장 김병원)은 5월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 자비나눔기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금융그룹들이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조계종에 잇달아 성금을 기탁했다.

NH농협은행(중앙회장 김병원)은 5월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 자비나눔기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김병원 농협은행 중앙회장은 고향 나주에서 부처님오신날 즈음 각 사찰을 다니며 스님들과 차담을 나누고 농민들과 교류했던 일들을 언급하는 등 원행 스님과 환담을 나눴다.

원행 스님은 “부처님오신날의 공덕으로 지금 중앙회장이 된 것 같다”며 덕담을 건넨 뒤 “어렵게 마련하신 기금을 필요한 곳에 쓰이도록 하겠다. 고맙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농협에 이어 하나금융나눔재단(이사장 함영주)은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원행 스님)에 난치병어린이 치료비 2100만원을 기탁했다.

농협에 이어 하나금융나눔재단(이사장 함영주)은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원행 스님)에 난치병어린이 치료비 2100만원을 기탁했다.

함영주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은 “19년째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한 후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었다. 뜻 깊은 일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원행 스님은 “생각보다 더 어렵게 치료받는 어린이들이 주위에 많다. 큰 마음을 내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대상자 선정 심의를 거쳐 국내와 라오스 난치병어린이들에게 수술 및 치료를 위한 기금을 전달한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5월까지 난치병어린이 치료비를 모금한다.

한편 하나금융나눔재단은 조계종사회복지재단에서 운영 중인 복지시설에 2대의 차량을 지원하고 김치 후원은 물론 시설보강비 5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우리 사회의 소외이웃을 위한 꾸준한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89 / 2019년 5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