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봉은사, 3만 연등 불밝혀 강남 하늘 장엄

5월12일 봉축법요식 봉행 사부대중 5만여명 방문 나눔장터·템플체험 등 마련 점등식 이어 마당극 공연도

2019-05-16     남수연 기자

서울 봉은사(주지 원명 스님)가 불기2563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3만여개의 연등이 도량을 장엄한 가운데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법요식에는 주지 원명 스님을 비롯한 정순균 강남구청장, 이종구 국회의원, 전현희 국회의원, 이은재 국회의원, 김삼화 국회의원, 홍준표 전대표, 이관수 강남구의장 등 정관계 인사들과 불자 2만여명이 참석했다.

주지 원명스님은 봉축사에서 “선한 말, 칭찬의 말 한마디로 상대를 기쁘게 하는 것에서부터 상생의 길이 열린다”며 “이웃을 부처님으로 섬기셔서 우리 모두가 부처님의 나라에 살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봉은사 경내에는 ‘자비나눔장터’를 비롯해 전통사찰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템플문화한마당’, 다양한 전통차를 음미할 수 있는 ‘봉축 찻자리’, 도자기 명인인 이호영 도예가를 초청한 도예전 등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행사가 펼쳐졌다. 이날 하루 봉은사를 방문한 사부대중은 5만여명이다.

오후 6시30분 진행된 봉축점등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내외, 정순균 강남구청장 내외, 이은재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사부대중과 함께 3만 연등에 불을 밝혔다. 점등식에 이어 경내에서는 ‘마당극 新 뺑파전’이 공연됐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489 / 2019년 5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