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계승·새로운 발견 ‘사찰음식 경연대회’ 개최

불교문화사업단, 7월12일까지 접수 학인스님부·일반부로 나누어 진행

2019-06-20     김현태 기자

사찰음식의 전통을 계승하고 새로운 조리법 발견의 장으로 마련된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찰음식 경연대회’가 개최된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사찰음식 경연대회는 7월12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며 심사를 거쳐 7월29일이 본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이후 8월22일과 23일 각각 학인스님부와 일반부로 나눠 실력을 겨룬다. 학인스님부는 ‘이야기가 있는 사찰음식’을 주제로 사찰 혹은 은사스님께 전수받거나 전해들은 것들을 중심으로 사찰음식 메뉴 3개와 얽힌 이야기를 선보이면 된다. 일반부는 ‘다가가기 쉬운 맛있는 사찰음식’을 주제로 쉽고 친근하게 여길 수 있는 사찰음식 메뉴 3가지를 선보이면 된다.

이번 경연은 사찰음식의 원칙에 따라 마늘, 파, 부추, 달래, 흥거(양파) 등 오신채와 동물성 식품,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 수상작은 문화사업단의 사찰음식 국내외 홍보와 교육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학인스님부 대상 수상자(1팀)에게는 총무원장상과 상금 150만원, 최우수상 수상자(4팀)는 교육원장상 및 포교원장상과 상금 100만원, 우수상 수상자(3팀)는 문화사업단장상과 상금 70만원이 수여된다. 일반부 대상 수상자(1팀)에게는 총무원장상과 상금 150만원, 최우수상 수상자(3팀)에게는 서울시장상과 한식진흥원 이사장상, 우수상 수상자(3팀)에는 문화사업단장상이 수여된다.

단장 원경스님은 “사찰음식 경연대회를 통해 한국불교의 전통이 살아있는 사찰음식이 대중에게 더 가깝게 다가갔으면 한다”며 “사찰음식의 뜻과 정신을 지키면서도 새롭게 재발견한 메뉴를 선보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신청 등 세부사항은 사찰음식홈페이지(www.koreatemplefood.com)를 참조하면 된다. 02)2031-2051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94 / 2019년 6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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