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문화사업단, 템플스테이에 기차여행을 더하다

7~8월 금산사·신흥사 등 4차례 지역 관광 연계 특별 프로그램

2019-07-01     김현태 기자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 코레일관광개발과 손잡고 기차여행을 더한 특별한 여름휴가 템플스테이를 출시했다.

여름휴가 템플스테이는 대관령 치유의 숲부터 하동 녹차밭과 전주 한옥마을까지 기차여행을 곁들인 지역 관광 연계 프로그램이다. 7~8월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 행사는 왕복 열차비, 관광지 입장료, 템플스테이 참가비가 포함됐으며, 전통시장에서 사용 가능한 온누리상품권이 1인당 5000원씩 제공된다.

동해 삼화사 템플스테이.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첫 도착지는 김제 금산사다. 7월 13일~14일 진행되는 금산사 템플스테이 기차여행은 계곡 물놀이와 명상, 스님과의 차담, 모악산 산책, 탁본체험 등이 준비돼 있다. 김제 벽골제단지, 전주 한옥마을 등 인근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8월3~4일에는 속초 신흥사로 떠난다. 설악산 숲길과 계곡명상 체험과 더불어 2018년 4월 65년만에 민간에 개방된 외옹치, 대포항, 대관령 치유의 숲, 강릉 중앙시장 등을 방문한다. 8월17~18일에는 하동 쌍계사에서 템플스테이 기차여행이 열린다. 조용한 사찰에서의 계곡명상 및 요가명상, 하동 녹차밭 및 야생차 박물관, 화개장터 등을 즐길 수 있다.

레일바이크를 타며 해안의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동해 삼화사 템플스테이를 추천한다. 8월24~25일 소원을 담은 108 염주 만들기, 무릉계곡 탐방, 동해바다 일출로 늦여름 휴가의 백미를 만끽해보자. 삼척해변에서 커피거리를 거닐고, 초곡항 촛대바위 해안둘레길을 거쳐 삼척 레일바이크를 타는 경험은 올 여름 최고의 기억이 될 것이다.

코레일관광개발 홈페이지(www.korailtravel.com) 또는 전화 1544-7755에서 예약할 수 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96/ 2019년 7월 1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