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 주민에 혜택 전해지도록 최선 다할 것”

로터스월드 BWC아동센터 원장 선문 스님

2019-07-05     주영미 기자

선문 스님은 의료봉사 홍보부터 현장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는 도우미 역할을 자처한다.

선문 스님은 “캄보디아에서 지낸 지 1년을 훌쩍 넘기면서 이 지역이 직사광선으로 인해 눈의 피로도가 상당하다는 사실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며 “캄보디아에서 평생 살아가는 주민들은 자외선이 강한 햇빛뿐만 아니라 각종 흙먼지와 병원 치료에 대한 불감증, 치료비 부담까지 겹치면서 눈에 생기는 작은 병을 방치하게 되고, 결국 치료시기를 놓친 바람에 실명의 위기에 처하거나 아예 안구를 적출하는 사례가 많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스님은 “캄보디아 의료 환경이 아무리 개선됐다고 하지만 여전히 높은 병원비는 일반 주민들의 병원 접근을 어렵게 한다”며 “의료봉사 일정이 잡히면 한 달 전부터 라디오와 현수막, 인터넷, SNS를 통해 꾸준히 홍보할 뿐만 아니라 오지마을에는 차량으로 주민들을 이송하는 등 더 많은 사각지대 주민들에게 의료 혜택이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고 설명했다. 

스님은 또 “봉사단원들도 건강하고 원만하게 의료봉사를 회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1496호 / 2019년 7월 1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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