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월드자선은행은

공교육기관 설립으로 교육 토대 제공

2019-07-11     남수연 기자

2001년 불교 등 종교계를 중심으로 설립한 국제 어린이구호 NGO다. 2009년 공익법인으로 외연을 넓히고 이상직 이스타항공 회장, 고 하일성 야구해설위원을 거쳐 조계종 19교구본사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이 2016년부터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굿월드자선은행은 설립 초기 장학사업을 중심으로 네팔, 필리핀 등 저소득층 생활지원활동에 주력했다. 하지만 지속가능한 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한 덕문, 명궁 스님 등 여러 스님들의 뜻을 모아 2014년부터 필리핀 어린이교육 지원활동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 2014년 스테파노데이케어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2017년 문덕데이케어센터, 2018년 명궁데이케어센터를 설립하며 올해까지 총13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데이케어센터 교육을 제공, 초등학교 진학의 길을 열어줬다. 굿월드자선은행이 설립, 운영하고 있는 데이케어센터는 모두 공교육기관으로, 학생들에게는 졸업과 동시에 초등학교 입학 자격이 주어진다. 국제구호기구들이 필리핀 내에 설립한 상당수 데이케어센터 등이 사교육기관인 점과 확연한 차이다. 아이들에게 지속적인 교육의 토대를 마련해주는 것이 굿월드자선은행 활동의 궁극적 목표임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굿월드자선은행은 4300여명의 후원회원들과 함께 필리핀 내에 데이케어센터 추가 건립과 초등학교 등 교육시설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497호 / 2019년 7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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