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사 ‘영규대사와 함께하는 템플스테이’

공주 갑사(주지 탄공 스님)가 2019년 8월 이달의 공주 역사인물에 기허당 영규대사가 선정된 것을 기념해 8월30~31일 ‘영규대사와 함께하는 템플스테이’를 개최한다.

공주시 계룡면 월암리에서 태어난 영규대사는 서산대사의 제자로 갑사에 주석하던 중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승병 800명을 규합해 임진왜란 최초의 승리인 청주성 수복을 이끌었다. 1592년 8월 금산전투에서 일본군의 호남 침공을 저지하던 중 큰 상처를 입어 갑사로 돌아오던 중 인근 월암리에서 입적했다.

갑사가 마련한 템플스테이는 영규대사의 일대기를 살펴보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서산, 사명, 영규대사를 모신 표충원 참배와 영규대사가 수행하던 갑사 계곡을 탐방, 입적한 곳에 세워진 정려비각과 묘소를 방문한다.

탄공 스님은 “매년 가을 영규대사를 기리는 영규대재를 봉행하는 갑사는 이달의 공주 역사인물로 임진왜란시 큰 공을 세운 영규대사가 선정됨을 기념해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며 “영규대사의 정의감과 충절을 기릴 수 있는 템플스테이에 많은 동참은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비 1만원. 041)857-8921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01호 / 2019년 8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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