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대고려전 백서’ 발간

기획단계부터 관람객 평까지 특별전 관련한 모든 것 수록

2019-08-14     김현태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이 지난해 고려 건국 110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특별전 ‘대고려 그 찬란한 도전’의 준비 과정과 성과를 백서로 발간했다.

대고려전은 전시 기간 17만 2000여명의 관람객이 박물관을 찾은 기록을 남겼으며, 고려에 대한 기존의 인식을 바꾸는 성과를 남겼다. 또 전시품 인수와 연계를 위한 ‘고려대장경, 희랑대사좌상 이운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로 가득했다. 이에 국립중앙박물관은 대고려전과 연계 행사를 진행하며 축적된 결과물과 비전을 정리하기 위해 관련 내용을 총괄한 백서 발간을 추진했다.

백서는 전시와 관련된 1부 ‘대고려 그 찬란한 도전을 만들다’와 전시 외적인 부분을 정리한 2부 ‘전시를 빛나게 만든 모든 것’으로 구성됐다. 1부는 기획단계와 준비과정, 개막 이후 이루어진 모든 과정을 총망라했다. 2부에서는 학술, 교육, 행사, 홍보, 출판물을 항목별로 정리하고, 관람객 반응을 비롯해 전시의 성과와 과제를 종합했다. 이밖에 전시 만족도 조사, SNS와 관련된 빅데이터 분석, 관람객 심층인터뷰 등 관람객을 다각도로 분석한 자료를 첨부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에 발간된 대고려전 백서는 국내외 박물관 관련 종사자들에게 유익한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백서는 관련 기관과 주요 국공립 도서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01호 / 2019년 8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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