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공 스님, 추석 맞아 소외이웃에 쌀 전달

9월11일, 구룡마을에 416포

2019-09-16     임은호
 ‘걷는 스님’으로 알려진 원공 스님이 저소득 취약계층에 1000만원 상당의 쌀을 전달했다.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걷는 스님’으로 알려진 원공 스님이 저소득 취약계층에 1000만원 상당의 쌀을 전달했다.

대한적십자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원공 스님이 생활이 어려운 복지사각지대 가정에게 써 달라며 쌀 10kg 416포를 기증해왔다”며 “스님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쌀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9월11일, 강남구 구룡마을 독거노인과 조손가정 등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모두 전달됐다”고 밝혔다.

1964년 출가한 원공 스님은 155마일 휴전선 순례, 통일기원 180일 국토순례, 평화기원 백두대간 종주, 환경과 평화를 위한 도보행진 등 걷기를 통한 환경과 통일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 북한어린이돕기, 국내 취약계층 지원 등의 나눔 활동도 꾸준히 펼쳐왔다. 원공 스님은 “최근 언론 등을 통해 아사한 탈북민을 비롯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의 소식을 들었다”며 “위기가정 지원에 작은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505 / 2019년 9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