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사상연구원, 유식학 주제 정기월례학술대회

보조사상연구원(원장 보경 스님)은 10월11일 오후 2시 서울 법련사 2층 교육관에서 제133차 정기월례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정기월례학술대회에서는 △초기유가행파의 진리 개념의 일면목-‘보살지 진실의품’의 tattvārtha(眞實義)를 중심으로(이길산/ 서울대) △유전자 편집기술에 관한 초기 유식사상적 관점(향산 스님/ 중앙승가대)이 발표된다.

첫 발표자는 tattvārtha가 ‘보살지 진실의품’ 전체를 조직하는 명시적인 개념임에도 기존 연구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해왔음에 주목한다. 따라서 발표자는 tattvārtha를 초기유가행파의 진리 개념의 일면목을 보여주는 자료로 소개한다. 특히 tattva 개념의 불교 내외적 계보, tattva와 artha의 관계, tattvārtha의 범위 및 구획이 전제하는 진리 관념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두 번째 발표자는 초기 유가행파가 설하는 문헌적 메시지를 통해 현재의 생명윤리 문제에 투영해 해석한다. 2018년 11월 중국 남방과기대학의 허젠쿠이 교수가 유전자 교정 쌍둥이를 출산시켜 생명윤리 문제를 촉발한 사건에 대한 불교적 답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02)733-5379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1507호 / 2019년 10월 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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