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 효심사, ‘파불 부처님 봉안법회’ 봉행

2019-11-01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부산 동래 효심사(주지 효문 스님)는 10월 26일 경내 법당에서 ‘파불 부처님 및 칠성탱 봉안 법회’를 봉행했다.

파불(破佛)은 오랜 세월의 흐름 속에 법당이 아닌 곳에서 훼손되거나 방치된 불상을 말한다. 이날 효심사에 봉안된 파불은 미륵 반가사유상으로 효심사 불단을 중심으로 좌측에 여법한 신앙의 대상으로 다시 봉안됐다. 전 범어사 주지이며 부산 여여선원장 정여 스님의 증명으로 봉행된 이 법석에서는 관세음보살존상, 칠성탱 및 지장탱화 점안식도 진행됐다.

효심사 주지 효문 스님은 “현몽으로 먼저 친견한 부처님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어 효심사 법당에 모시는 인연으로 이어졌다”며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급식 수행 원력을 더욱 굳건히 이어나가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효심사는 경내 공양간에서 매주 월~금 점심시간마다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급식소 ‘효심 밥상’을 운영해오고 있다.

여여선원장 정여 스님도 법어에서 “효문 스님은 세상 속으로 뛰어 들어 자비와 사랑의 공양으로 매일 무료급식을 펼치는 이 시대의 관세음보살”이라며 “파불 부처님을 모시는 공덕으로 효심사의 나눔행이 더욱 넓게 퍼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opbo.com

[1511호 / 2019년 11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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