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종교평화위원장에 도심 스님 위촉

2019-11-08     송지희 기자

“종교 편향, 차별의 문제를 넘어 근본적으로 종교간 평화와 화합을 이끌어 사회 통합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나가겠습니다.”

종교간 평화와 화합으로 사회 통합을 이끌어 온 조계종 종교평화위원장에 도심 스님이 호선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11월7일 위원장 도심 스님을 비롯한 위촉직 위원에 대해 위촉장을 수여했다.

신임 종평위원장 도심 스님은 “세계적으로 종교분쟁이 심각한 가운데 다종교·다문화사회인 우리나라는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바른 인식이 보다더 중요하다”며 “너와 내가 다르지 않다는 부처님 가르침을 토대로 평화로 향하는 계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스님은 “서로 다른 종교가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를 이해할 때 존중과 화합이 공고해 질 수 있다”며 “전 종평위원장 만당 스님이 이어온 뜻을 잘 받아 부족하나마 종교간 평화 위해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원행 스님은 “종교간 평화와 화합를 토대로 한발 더 나아가 우리사회 내 통합을 이루고 화합을 담보할 수 있도록 많을 활동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도심 스님을 위원장으로 한 종교평화위원회는 사회부장 덕조 스님, 포교부장 가섭 스님, 백년대계본부 사무총장 일감 스님,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방창덕 조계종 포교사단장을 당연직 위원으로, 전종교평화위원장 만당 스님, 이병두 종교평화연구원장, 유지원 불교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 운영위원장,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 등 위촉직 위원 등 11명이 2년 임기 동안 활동하게 된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512 / 2019년 11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