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선운사, 관음 천일기도 회향…2차 기도 입재

11월10일, 사부대중 100여명 동참

2019-11-21     신용훈 호남주재기자

고창 선운사(주지 경우 스님)가 관음천일기도를 회향하고 2차 관음천일기도 입재식을 봉행했다.

선운사는 11월10일 경내 대웅보전에서 2017년 2월에 입재한 관음천일기도 회향식을 봉행하고 2022년 8월5일까지 진행되는 관음천일기도를 시작했다. 교무국장 대일 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법회에는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을 비롯해 한주 재곤 스님, 기획국장 진용 스님 등 스님들과 박정숙 관음회장, 선운사 보은합창단 등 사부대중 100여명이 동참했다.

선운사 한주 재곤 스님은 법문을 통해 “한 번의 만남 인연도 500생의 인연이고 한번의 문답 인연도 500생의 인연이다”며 “인연의 소중함을 알고 관음천일기도를 시작한 인연으로 원만 회향하여 소원하는 바를 이루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꼭 선운사에 와서 기도를 할 것이 아니라 내가 있는 곳이 관세음보살님이 계신 도량이라고 생각하고 집이든 사무실이든 기도하라”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말고 정진할 것을 당부했다.

천일기도를 담당할 혜도 스님은 “소임을 맡겨주신 주지 스님을 비롯한 사중 스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천일기도를 시작하는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열심히 기도해 회향할 수 있도록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514호 / 2019년 11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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