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포기 김장에 따뜻한 나눔 담아 이웃에 전달

청계사, ‘자비나눔 김장’ 저소득 가정·독거노인에

2019-11-22     임은호 기자

의왕 청계사(주지 성행 스님)는 11월22일 오전 8시부터 경내 앞마당에서 김장 4000포기를 담그는 ‘자비나눔 김장 나누기’ <사진>행사를 열었다.

이날 청계사 김장은 주지 성행 스님을 비롯한 사중스님들과 신도회 자비나눔 봉사단 등 2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진행됐다. 청계사는 의왕지역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가정과 독거노인 등에 전달하기 위한 대규모 김장축제를 매년 연말 진행해 왔다. 김장 나누기를 위해 매해 초 씨앗 뿌리기부터 정성을 다해 유기농으로 농사를 짓는다. 올해도 정성을 다해 농사지은 4000포기의 배추를 4일 전부터 수확, 다듬고 소금에 절여 김장축제를 준비했다. 

이날 청계사가 만든 김장김치 4000포기는 지적장애인생활시설 녹향원과 희망내래복지관, 청계주간보호시설 등에 골고루 배급될 예정이다.

청계사 주지 성행 스님은 “청계사는 주변 소외이웃들을 향한 나눔의 손길을 꾸준히 펼쳐왔다”며 “사부대중 모두가 한 마음으로 만든 김장김치를 이웃과 나눔으로써 청계사의 자비행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514호 / 2019년 11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