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방송 사장에 이선재 전 KBS 보도본부장

이사회, 11월29일 표결로 선출 직후부터 4년 임기

2019-11-29     김현태 기자
이선재 신임 BBS불교방송 사장.

BBS불교방송 제10대 사장에 이선재 전 KBS 보도본부장이 선임됐다.

불교방송 이사회(이사장 종하 스님)는 11월29일 서울 마포 가든호텔에서 108차 이사회를 열어 불교방송 신임 사장에 이선재 전 KBS 보도본부장을 선출했다. 재적이사 21명 중 20명이 동참한 이날 회의에서 이사회는 이선재 전 KBS 보도본부장과 김종천 불교방송 경영기획국장을 후보로 표결을 통해 신임 사장을 결정했다. 앞서 이선재 후보와 김종천 후보는 이사회에 불교방송 경영계획과 발전방안 등에 관한 정견을 발표했다.

이선재 불교방송 제10대 사장은 성균관대 정치학과 졸업하고, 한양대에서 언론학 석사를 받았다. 1986년 KBS 보도국 기자로 입사해 정치외교부장, 워싱턴 특파원, 보도국장, 취재주간 등을 지냈다. 외교부 정책자문위원과 ㈜KBS미디어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고 현재 서울대 산학협력교수 및 청주대 객원교수를 맡고 있다. 한국 참언론인 대상 등을 수상했다.

불교방송은 그동안 신임 사장 선출이 늦어지면서 이사장 종하 스님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돼 왔다. 이에 따라 이선재 신임 사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4년이며, 취임식은 12월 중 가질 예정이다.

앞서 이사장 종하 스님은 “후임 사장 선출이 절차적 문제로 늦어졌지만 원만히 해결됐다”며 “이사회가 심사숙고해 결정한 만큼 불교방송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15호 / 2019년 12월 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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