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삼학사, 자비나눔 음악회 성료

11월29일, 창원 성산아트홀 1700 규모 객석 열기 더해

2019-12-02     경남지사=최홍석 지사장

마산 삼학사(주지 월도 스님)가 주최한 자비나눔 음악회<사진>가 11월29일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렸다. 세대 간의 화합과 교류를 주제로 열린 음악회는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 삼학사와 진해 해장사(주지 화산 스님), 김해 해성사(주지 월도 스님)가 마음을 모아 준비한 것이다.

월도 스님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한 음악회를 마친 후 내년에는 더욱 성대하고 멋진 무대를 창원시민에게 선물하겠다고 부처님께 발원했다”며 “음악회의 아름다운 인연이 지역민의 행복과 경제 활성화 그리고 자비의 실천으로 승화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화산 스님도 “부처님 법음이 느껴지고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는 환희와 감동의 자리가 될 것”이라며 “모든 사람에게 성불의 인연이 심어지고 이어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악회에는 다문화 가정 불자들도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시작에 앞서 삼학사가 정성을 모아 준비한 소외계층을 위한 자비성금 2000만원이 복지관에 전달됐다. 지역 내 어린이집에 다니는 어린이 1명과 초등학생 5명, 중학생 1명, 고등학생 3명 등 총 10명에게 각각 30만원씩의 장학 증서와 장학금을 수여하기도 했다.

삼학사 어린이 합창단(지휘 장보연)의 ‘꿈을 향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무대가 펼쳐졌다.

이어 삼학사와 해장사, 해성사 합창단의 연합 무대로 찬불가와 음성공양이 이어졌다. 또한 게스트로 박애리 국악인의 무대와 부산진여고 음악교사인 김아름 소리꾼, 마인희 소프라노, 김민지 무용수 등의 출연으로 다채로움을 더했다.

한편 이번 음악회에는 1700 객석규모의 대극장에 허성무 창원시장과 김지수 경남도의회의장을 비롯해 많은 사부대중이 참여해 그 열기를 더했다.

경남지사=최홍석 지사장 metta@beopbo.com

[1516호 / 2019년 12월 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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