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화엄사, 경자년 신년하례 법회 봉행

사부대중 400여명 동참

2020-01-10     신용훈 호남주재기자

제19교구본사 화엄사(주지 덕문 스님)는 화엄사 화엄원에서 ‘불기2564년 경자년 화엄법회 및 신년하례 법회’를 봉행했다.

1월4일 진행된 신년하례법회에는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을 비롯해 본말사 스님들과 신도 등 사부대중 400여명이 함께했다. 사부대중은 불전삼배, 승단삼배, 상호삼배로 신년하례를 통해 올 한 해에도 부처님의 법을 따르고 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주지 덕문 스님을 강사로 진행된 첫 화엄법회에서 덕문 스님은 법문을 통해 “올 한 해는 깨끗하고 맑은 진리의 행, 또 정말로 멋스러운 행을 통해서 우리는 참 불자로 나아갈 수 있다”며 “올 한 해 동안은 이 정행을 꼭 잘 실천해서 이 인연 공덕으로 성불하시기를 기원한다”고 축원했다.

한편 이날 법회에는 화엄사 전통사경원장 위촉식, 제2회 화엄시상식, 성금전달 및 장학금 전달, 사진첩 봉헌 등의 시간도 있었다. 이날 화엄사는 다길 김경호 선생을 화엄사 전통사경원장에 위촉하고 사경수행원년으로 정해 전통사경의 전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화엄사는 3월에 화엄사 전통사경강좌를 개설해 12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진 화엄시상식에서는 한국빠알리성전협회 전재성, 해군 제6항공전단 해항사 상월 스님, 해군사관학교 영내 사찰 호국사, 사회적협동조합 연꽃향기, 지현 스님(벽암록 등 다수 집필) 등에 표창장과 후원금을 전달했다. 또 용문사 주지 효광 스님은 광주 빛고을 포교당 건립을 위해 써달라고 일천만원을 보시했다. 이날 법회에서는 류태열 사진작가의 천년고찰 화엄사 사진첩 봉헌식도 진행됐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520호 / 2020년 1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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