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의 향연’ 상월선원을 장엄하다

동국대 한국음악과, 2월4일 특별공연 전통무용·노래·합주 등 종합예술무대

2020-01-28     김현태 기자

동국대 한국음악과 교수와 강사 그리고 졸업생과 재학생이 위례 상월선원에서 용맹정진 중인 아홉 스님들의 원만회향을 기원하는 응원의 무대를 펼친다.

2월4일 오후 6시 ‘깨달음의 향연’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전통무용과 노래, 합주가 어우러진 종합예술무대로 꾸며진다. 90분간 진행되는 상월선원 특별공연은 동국대 한국음악과 주최로 마련됐으며, 김영렬 전 KBS 영상제작국장이 연출을, 김향금 전 창원대 교수가 무용안무총괄을 맡았다.

공연은 동국대 한국음악과 교수 법현 스님과 재학생 자각 스님의 홍고 연주를 시작으로 가야금 연주 ‘산사의 메아리’와 전통무용 ‘최현류 산조’로 무대의 막이 오른다. 이어 경기민요와 전통춤 ‘태평무’, 현악합주 ‘영산회상’, 불교무용 ‘나비춤’, 대금연주 ‘서용석류 대금산조’, 불교무용 ‘법고춤’ 등이 차례로 공연된다.

이와 함께 16세기 감로탱화 복식재현과 범패 반주를 바탕으로 한 창작무용 ‘시건무’, 불교무용 ‘천수 바라춤’, 기악과 현악 그리고 장구가 어우러진 합주 ‘신명’이 이어지며 일체중생의 성불을 기원하는 사물광대팀의 ‘삼도농악가락’으로 공연을 회향한다.

‘깨달음의 향연’ 의례·기획총괄 탄탄 스님은 “이 공연은 동국대 한국음악과 구성원들이 상월선원에서 용맹정진 중인 아홉 스님들을 응원하고 원만회향을 기원하며 준비한 자리”라며 “2월4일 입춘을 맞아 새로운 생명의 기운이 피어나듯 한국불교 중흥이라는 대원력이 성취되길 바란다”고 사부대중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23호 / 2020년 2월 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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