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송광사 주지 자공·관음사 주지 허운 스님 임명

원행 스님, 2월11일 주지 임명장 수여 민추본 사무총장·총무원 국장 임명도

2020-02-11     송지희 기자
송광사 신임주지 자공 스님.

조계종 제21교구본사 송광사 신임주지에 자공 스님이, 제23교구본사 관음사 주지에는 허운 스님이 재임명됐다. 민족공동체추진본부 사무총장을 비롯한 총무원 국장 인사도 소폭 진행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2월1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자공 스님과 허운 스님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원행 스님은 “교구본사 주지는 책임감이 따르는 자리”라며 “교구와 종단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관음사 주지 허운 스님.

특히 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소임을 맡아 온 자공 스님에게 “교구 운영에 진력하는 동시에 종단 백만원력 결사에 대한 원력을 이어가 달라”고 당부한데 이어, 관음사 주지를 연임한 허운 스님에게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 “신도들의 활동이 위축되는 등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송광사 신임주지 자공 스님은 2013년부터 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소임을 맡았다. 1979년 송광사에서 보성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80년 송광사에서 구산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총무원 호법부 상임감찰·조사국장, 호법국장과 원각사, 만연사 주지를 역임했다.

관음사 주지 허운 스님은 현문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8년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했으며 1995년 일타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이후 송광사 일산분원 정혜사 주지, 서봉사 주지,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무국장, 총무원장 신도시포교종책특별보좌관 등을 역임했으며 2016년 3월부터 제주 관음사 주지 소임을 맡았다.

한편 이날 원행 스님은 조계종은 산하기관 민족공동체추진본부 사무총장에 전 중앙승가대 총무차장 도성 스님을, 중앙승가대 총무처장에는 민추본 전 사무총장 덕림 스님을 임명했다. 또 총무원 기획국장에 전 홍보국장 용주 스님을, 홍보국장에는 영탑사 주지 상준 스님을 임명했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525 / 2020년 2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