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신흥사 주지 우송 스님 사직

총무원장 원행 스님 2월24일 사표수리 “건강상 이유”…3월20일 산중총회 열듯

2020-02-24     권오영 기자

조계종 제3교구본사 속초 신흥사 주지 우송 스님이 사직했다.

총무원 관계자에 따르면 우송 스님은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했고, 2월24일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이를 수리했다.

우송 스님은 지난 2017년 6월 주지에 선출돼 2021년 6월19일 임기만료 될 예정이었다. 때문에 우송 스님의 갑작스런 사직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신흥사 한 재적승은 “주지스님이 피부질환에 걸려 오랜 기간 고생을 해왔다”면서 “현재도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우송 스님의 사직이 확정되면서 신흥사는 당분간 총무국장 무문 스님이 직무대행을 맡기로 했다. 신흥사는 차기주지 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 개최날짜 확정을 위해 2월25일 교구선관위를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서는 3월20일경 열릴 것으로 보인다.

신흥사는 전통적으로 경선 없이 문중간 합의를 통해 차기주지 후보를 선출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선거 없이 합의추대 방식으로 주지후보를 선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527 / 2020년 3월 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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