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업단, 코로나19 의료진 위한 특별 템플스테이 운영

10월까지 ‘토닥토닥 템플스테이’ 전국 15개 사찰서 2000명 지원

2020-03-17     김현태 기자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 코로나19 대응에 앞장선 의료인과 관련 공무원들을 위한 특별 지원프로그램 ‘토닥토닥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토닥토닥 템플스테이는 문화사업단 공익사업 ‘나눔 템플스테이’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3월21일부터 10월31일까지 의료인과 관계자 등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운영 사찰은 금산사(전북), 낙산사(강원), 동화사(대구), 불국사(경북), 삼화사(강원), 송광사(전남), 수덕사(충남), 신륵사(경기), 은해사(경북), 증심사(전남), 통도사(경남), 한국문화연수원(충남), 해인사(경남), 화계사(서울), 화엄사(전남) 등 15곳이다. 문화사업단은 전국 137개 템플스테이 운영사찰 가운데 자연경관이 우수하고 휴식하기 좋은 사찰을 추가로 선정해 토닥토닥 템플스테이를 운영할 계획이다.

운영 사찰은 몸과 마음을 편히 쉴 수 있도록 휴식형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최대 3박4일까지 지원한다. 덧붙여 위로와 힐링의 의미를 담은 특별 기념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토닥토닥 템플스테이는 전액 무료이며, 참가를 원하는 의료인 및 관계자 등은 템플스테이 예약 홈페이지(www.templestay.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단장 원경 스님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치료와 예방, 방역에 종사하는 보건의료 관계자와 관련 공무원들의 피로도가 극심해지고 있다”며 “이들의 심신 안정을 위한 휴식처 제공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판단해 토닥토닥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문화사업단은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본 후 토닥토닥 템플스테이 연장 운영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문화사업단은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나눔 템플스테이를 운영, 지난해에만 2만5000여명이 참여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30호 / 2020년 3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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