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불교계 ‘보은 마스크’ 갖고 한국 찾는다

4월9일 역사문화기념관서 전달식 조계종 지원 도움에 보답 차원 호남성 불자회도 4300만원 기부

2020-04-07     김내영 기자
중국 동화선사는 중국 전역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당시 한국 불교계의 구호 손길에 보답하고자 마스크 10만장을 종단에 전달했다.

 

중국 불교계가 한국불교계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는 한국 국민들을 돕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

중국 동화선사는 4월9일 오후 3시30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에서 마스크 10만장 기부 전달식을 갖는다. 이번 전달식에는 총무원장 원행 스님,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문화체육관광부 최병구 종무실장, 청계사 주지 성행 스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마스크는 서울시와 의료시설, 각 사찰을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 배포될 계획이다.

중국 호남성 불자기금회(비서장 성휘 스님)도 3월26일 적십자사를 통해 종단에 기부금 25만 위안(한화 4300여만원)을 기부했다. 종단은 기부금을 한국불교종단협의회에 전달해 ‘코로나19 대책 모금 활동’에 동참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종단은 지난 3월 대만 불광산사로부터 보시받은 8000개의 마스크를 복지시설 및 이주민 단체에 배부했다.

조계종 총무원은 지난 2월 중국 전역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을 당시 중국대사관을 통해 긴급 지원금 1억원을 기부했다. 의왕 청계사도 마스크 1만장을 급히 구해 중국 동화선사에 전달했었다.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533호 / 2020년 4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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