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총림 범어사, 부산 금정구 코로나19 극복기금 3000만원

4월16일, 아름다운동행 통해 본·말사 사부대중 성금 동참 부산 시민 위해 산문 재개방

2020-04-20     주영미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산문폐쇄를 단행했던 금정총림 범어사가 이번에는 도량이 위치한 금정구 지역 구민들의 민생 안정을 위해 3000만원의 성금을 코로나19 극복 성금으로 전달했다.

범어사(주지 경선 스님)는 4월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범어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극복을 위한 성금 3000만 원을 아름다운동행을 통해 부산 금정구청에 지정기탁했다”고 밝혔다. 범어사에 따르면, 이번 성금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지역사회의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민생 안정과 빠른 복구에 동참하기 위해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의 원력으로 사부대중의 정성을 모아 전달하게 됐다. 무엇보다 이번 성금에는 범어사 본사 뿐만 아니라 진해 정암사(주지 상운 스님)에서 1000만 원, 영도 영광사(주지 범일 스님)에서 100만 원을 모금하는 등 말사에서도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범어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지역 확산 우려되던 초기인 지난 2월22일, 산문폐쇄를 단행하며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적극적인 예방에 나섰다. 2월28일에는 부산불교연합회와 공동으로 부산시에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성금 5000만 원을 전달하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모금에 앞장서서 동참했다.

한편 범어사는 최근 부산시민의 휴식과 안정을 위해 개별적인 참배와 방문을 허용, 사회적 거리 두기의 안전 수칙을 준수하며 시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과 경제 회생을 염원하고 있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535호 / 2020년 4월 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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