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덕사, 혜암·벽초 스님 추모다례재 봉행

4월20일, 달하 스님 등 100명 동참

2020-04-24     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

덕숭총림 초대방장 혜암 스님 열반 35주기와 제2대 방장 벽초 스님의 열반 34주기를 추모하는 다례재가 4월20일 수덕사 대웅전에서 봉행됐다.

행사에는 덕숭총림 방장 달하, 조계종 전 총무원장 설정, 수덕사 주지 정묵 스님을 비롯해 문도스님 등 100여명이 동참했다. 설정 스님은 “혜암 스님은 후학들에게 정진하는 수행자의 모습을 보이셨고, 벽초 스님은 평생 산중을 지키며 수덕사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오늘 다례를 맞아 두 어른스님의 삶을 되돌아보고, 스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후학이 되자”고 당부했다.

한편 혜암 스님은 1929년 수덕사 조실 만공 스님에 전법계를 받았다. 1985년 세수 101세 법랍 89세로 수덕사 염화실에서 열반에 들었다. 벽초 스님은 만공 스님 회상으로 출가해 만공 스님이 원적에 들 때까지 한시도 곁을 떠나지 않았고 법상에도 오르지 않았다. 오직 울력하며 선농일치를 실천한 스님으로 1986년 세수 87세 법랍 74세로 입적했다.

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

[1535호 / 2020년 4월 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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