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정법사, 창건 108년 법회 봉행

4월30일, 토크 콘서트도

2020-04-30     경남지사=최홍석 지사장

영축총림 통도사 마산 포교당인 정법사(주지 도문 스님)는 4월30일 경내 만불전에서 창건 108주년을 맞이한 법회를 봉행했다.

정법사는 일제시대 민족 교육의 초석을 놓고 민족정신의 도량으로 만들고자 당시 통도사 주지 구하 스님(1872~1965)의 원력으로 1911년 설법전이 건립되면서 시작됐다. 1912년 4월8일 마산포교당 개원법회를 시작으로 정법사는 도심포교의 역할을 담당하면서 한 세기를 넘게 이어오고 있다.

창건기념 법회에서는 108주년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주지 도문 스님이 진행한 세미나에서는 이성수 불교신문 기자가 ‘일제강점기 언론으로 본 마산포교당’을, 최두헌 통도사 성보박물관학예연구실장이 ‘내가 만난 선지식-경봉 스님’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토론 후에는 관불의식이 진행됐다.

이날 법회에는 최형두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을 비롯한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허성무 창원시장은 축전으로 정법사 창건 108주년을 함께 축하했다.

경남지사=최홍석 지사장 metta@beopbo.com

[1536호 / 2020년 5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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