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홍법사, 3000 평안등 기원법회 입재

5월9일, 뭇 생명 평화·안녕 기원 명상 5월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점등

2020-05-15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부산 홍법사(주지 심산 스님)는 5월9일 경내 대광명전에서 ‘3000 평안등 기원법회 입재식’을 봉행했다. 이 법회는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경내 일대에 3000개의 연꽃 모양 촛불을 밝혀 뭇 생명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

우천 관계로 경내에서 진행된 입재식에서는 동참자들이 200여 개의 촛불로 ‘홍법’ 글씨 모양을 만들어 불을 밝히고 촛불 명상 시간을 통해 뭇 생명의 평화를 기원했다. 이날 평안등 점등을 시작으로 홍법사는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이 봉행되는 5월30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오후 7~11시 경내 잔디마당에서 3000개의 촛불을 밝히고 생명 평화 기원 명상을 이어간다.

홍법사 주지 심산 스님은 “연꽃 모양의 작은 초에 불과하지만 3000개가 모이면 환한 장엄의 광명이 되는 것처럼 혼돈의 시절 인연을 맞이한 요즘 진심 어린 연등 공양으로 하루빨리 사회적 어려움이 진정되기를 기도한다”고 취지를 전했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1538호 / 2020년 5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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