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묘역서 영령추모 영산대재 봉행

광주영산재보존회, 전통방식으로

2020-05-22     신용훈 호남주재기자

5·18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광주전통불교영산재보존회(회장 월인 스님)는 5월18일 국립5·18민주묘역을 찾아 ‘제40주년 5·18민주항쟁 영령추모 영산대재’를 봉행했다.

광주전통불교영산재보존회원 30여명의 스님들은 국립5·18민주묘역 5·18민중항쟁탑 앞 참배광장에 모여 1980년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바친 열사들의 혼을 위로하는 영산대재를 봉행했다. 특히 보존회 스님들은 당시 대불련 전남지부장으로 전남도청에서 총탄을 맞고 산화한 지광 김동수 열사의 묘소를 비롯한 민주묘역을 돌며 오월 영령들의 넋을 위로했다.

영산재보존회장 월인 스님(태고종 광주전남종무원장)은 “오월 영령들이 원한을 벗고 영원한 극락세계에 안주할 수 있도록 불교 전통방식으로 정성을 다해 추모하고 있다”며 “영령들의 극락왕생으로 광주는 물론 국가와 민족이 안정되고 국민이 화합되기를 바라며 매년 영산재를 매년 봉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539호 / 2020년 5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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