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영통사 복원 15년의 역사

대전 광수사, 5월29일~6월3일 경내 복원과정 등 기록사진 50여점 공개

2020-05-27     김현태 기자
개성 영통사 복원 전과 복원 후 모습. 광수사 제공.

천태종 대전 광수사(주지 무원 스님)가 개성 영통사 복원 15주년을 회고하는 사진전을 연다.

광수사는 5월29일~6월3일 경내 광장에서 ‘개성 영통사 복원 15주년 회고전 천년의 기억’을 개최한다. 사진전에는 2002년부터 2005년까지 남과 북이 공동으로 진행된 개성 영통사의 복원과정과 성지순례 현장 등을 촬영한 사진 50여점이 소개된다.

2003년 불사를 시작해 2005년 복원된 영통사는 남북교류의 상징으로 평가되고 있다. 천태종은 당시 기와 46만여장, 단청재료, 중장비, 조경용 묘목, 창틀 및 유리 등 복원에 필요한 자재를 육상으로 수송해 전각 29곳을 복원했다.

천태종은 특히 영통사를 순례하는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2015년까지 영통사 복원 기념법회와 대각국사 의천 스님 다례재를 조선불교도연맹과 함께 봉행했다. 무원 스님은 영통사 복원 및 성지순례, 남북공동법회 등의 천태종 실무 책임자를 맡아 기록한 사진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공개한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40호 / 2020년 5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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