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봉갑사, 코로나19 극복 발원 영산제

6월1일 호국영령도 천도

2020-06-16     신용훈 호남주재기자

보성 천봉산 봉갑사(주지 각안 스님)가 6월1일 봉갑사 적멸보궁에서 호국영령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영산대재를 봉행했다.

영광 불갑사, 영암 도갑사와 호남의 3갑인 봉갑사는 2008년 6월1일 부처님진신사리를 적멸보궁에 모신 이후 매년 6월1일 영산대재를 봉행해 왔다. 이날 영산대재에서는 나비춤과 바라춤, 회심곡과 천도의식으로 코로나19 소멸을 기원하고 호국영령 등의 영가를 천도했다. 또 봉갑사가 추진 중인 ‘세계일화 남북통일 국태민안 호국대불사’의 원만성취를 발원했다.

봉갑사 주지 각안 스님은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운명을 달리한 사람들이 극락왕생할 수 있도록 봉갑사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적멸보궁에서 개개인의 원력을 담아 축원 올린다”며 “우리의 위기를 극복하고 소멸 시킬 수 있는 간절한 마음으로 실천해 나가자”고 말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541호 / 2020년 6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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