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불련, 비영리민간단체 등록 추진

6월24일, 첫 이사회서 사업공유 세계불교문화축제 내년에 개최

2020-06-26     임은호 기자

재한 이주민공동체 연합조직 한국다문화불교연합회(회장 담마끼띠 스님, 이하 다불련)가 올해 첫 이사회를 개최하고 하반기 진행할 사업들을 공유했다.

다불련은 6월24일 아산 마하위하라사원에서 이사회의를 열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6개월 만에 개최된 이날 회의에서는 다불련의 비영리민간단체 등록 추진에 대한 논의가 본격 이뤄졌다.

다불련 회장 담마끼띠 스님은 “다불련을 공식적인 모임으로 확대하기 위해 비영리민간단체 등록을 추진하려 한다”며 “비영리민간단체가 되면 복지, 교육·연구, 예술 및 문화, 건강 및 보건, 상담 등 유·무형 서비스를 활용한 활동들을 확대할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이주민공동체와도 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회원 법당별 불사 현황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불사 도중 닥치게 되는 부동산법과 스님들의 비자 문제 해결 등에 대한 매뉴얼을 만들어 다음 이사회의 때 공유하기로 했다. 또 올해 6월 진행하기로 했던 세계불교문화축제를 내년으로 연기하는 것에 합의했으며 이주노동자 무료 코로나19 및 결핵 검사 정보 공유, 정신건강 상담, 단체들과의 업무협약, 방송출연진 추천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아산=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543호 / 2020년 7월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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