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캠퍼스, 일념장학회 장학금 수여식

7월10일 학인스님 10명에 각 100만원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온라인으로

2020-07-10     김현태 기자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7월10일 일념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을 가지고 해인사, 통도사, 범어사, 월정사, 신흥사, 운문사에서 추천받은 학인스님 10명에게 각 1000만원씩 총 1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수여식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장학생들은 장학증서를 들고 찍은 사진을 통해 기부자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일념장학회는 영축총림 통도사의 수행가풍을 바로 세운 경봉 스님에게 불법을 공부하던 11명의 불자들이 불교인재양성을 위해 세우신 장학회다. 일념장학회는 2009년 동국대 경주캠퍼스에도 장학회를 설립해 불교 인재에게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다.

이영채 일념장학회 이사장은 “십일면 관음보살의 원력을 닮으라고 하시던 경봉 스님의 말씀에 따라 인재불사에 동참해준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장학생들이 자비나눔과 불교인재 양성의 뜻을 둔 일념장학회의 취지를 새기고 학업에 더욱 매진해 사회와 불교의 기둥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연이 일념장학회 이사는 “코로나19로 학인스님들을 직접 뵙지는 못하지만 온라인을 통해서나마 건강한 모습을 보게 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인재불사를 통해 사회와 대중을 위한 진정한 보살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