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부산 삼광사, 조사전 상량식 봉행

6월27일, 대형 크레인으로 대들보 상량

2020-07-17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천태종 부산 삼광사(주지 세운 스님)는 지난 6월27일 경내에서 ‘삼광사 대조사전 상량식’을 봉행했다. 이날 법석에는 천태종 종정 도용, 총무원장 문덕, 삼광사 주지 세운 스님을 비롯한 종단 대덕 스님들과 불자들이 대거 동참했다. 삼광사는 이날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하며 법회를 봉행, 안정성을 더했다. 특히 법석에서는 대형 크레인으로 대조사전 대들보를 상량하는 의식을 봉행하며 불사의 원만 회향을 기원했다.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은 법어에서 “천태종도들의 지극한 정성과 신심이 모여 법의 기둥 받쳐 들었다”며 “마치 시방 곳곳에 불보살님이 화현하신 것처럼 상서로움이 가득한 날”이라고 격려했다.

총무원장 문덕 스님도 “코로나19의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안전 수칙을 준수하며 법회에 동참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이라며 “이 불사의 공덕으로 하루속히 질병과 경제난을 극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염원했다.

삼광사 주지 세운 스님 역시 “대조사님의 가르침을 더욱 널리 전하기 위한 불사의 원만 회향을 위해 더욱 용맹정진할 것”이라고 발원했다.

삼광사 조사전은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 대조사전에 이어 천태종 차원에서는 두번째로 조성되는 조사전이다. 지난 2019년 9월 기공식을 봉행하며 본격적인 불사가 시작됐다. 건물 면적은 280㎡에 달하며 높이 18m에 이른다. 불사 도감은 김종양 중요무형문화재 제74호 전수자가 맡았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1546호 / 2020년 7월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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