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스님 사상·업적 재조명…한자리에 모은다

선운사 석전기념관 상량식 불교문화 체험 공간으로도

2020-08-24     신용훈 호남주재기자

조계종 제24교구본사 선운사(주지 경우 스님)가 8월17일 선운사 차밭안에 위치한 석전기념관(선운사 불교체험관) 상량식을 봉행했다.

상량식에는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을 비롯해 한주 법현, 범여 스님과 총무국장 종고, 재무국장 수찬, 내소사 주지 진성 스님과 최병철 종무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상량식을 가진 석전기념관은 선운사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선·교를 겸수한 선사이자 강백이며 율사인 영호대종사 석전 한영 스님의 생전 업적과 사상을 조명하고 소개하는 공간으로 지어진다.  

석전기념관은 2020년 3월24일 착공해 2020년 12월18일 준공할 예정이다. 30억의 예산(국비 10억, 지방비 17억5000만원, 자부담 2억5000만원)으로 지어지는 석전기념관은 불교체험관(319.68㎡), 다목적관(160.38㎡), 화장실(33.48㎡)로 구성돼 있으며 내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전통불교를 소개하고 치유와 문화공간의 역할까지 할 예정이다.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은 “영호대종사 석전 한영 스님의 생전 업적을 기릴 수 있는 석전기념관을 통해 스님의 사상과 업적을 재조명하고 한국불교와 선운사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선운사를 찾는 많은 분들께 휴식과 문화공간이 되고 불교문화 체험의 장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550호 / 2020년 8월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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