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인정사, 백중 자비나눔 500만 원

8월27일, 사하구청 통해

2020-08-28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부산 해인정사(주지 수진 스님)는 8월27일 경내 주지실에서 ‘나누는 기쁨·행복한 미소 백중 자비나눔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해인정사 신도회는 사하구청에 500만 원을 전달하며 소외 계층을 위한 자비 나눔을 실천했다. 사하구청에 따르면, 이 금액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사하구 각 지역 동사무소에서 추천한 저소득 계층 총 100세대에 각 5만 원씩 전달될 예정이다. 전달식에는 해인정사 주지 수진 스님, 김혜안 해인정사 신도회장, 김태석 사하구청장을 비롯한 구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해인정사 주지 수진 스님은 전달식에서 “백중을 맞아 올해는 신도들의 십시일반 모금을 통해 쌀 대신 기금을 조성해 전달하게 되었다”며 “수해와 폭염, 코로나까지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시기인 만큼 사하구 지역의 생활고를 겪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취지를 전했다.

김태석 사하구청장도 “매년 구민들을 위해 정성을 보내주시는 해인정사 주지 수진 스님과 신도님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꼭 필요한 구민들에게 소중히 쓰일 수 있도록 전달할 것”이라고 인사했다.

해인정사는 매년 백중을 맞아 자비 나눔의 일환으로 백미 나눔을 전개해왔다. 지난해 백중 회향법회에서는 2000kg의 백미를 사하구청을 통해 소외 이웃을 위해 전달한 바 있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1551호 / 2020년 9월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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