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향 교수 회고전 ‘빛깔*무늬–빛깔의 여운, 무늬의 역동’

11월24일~25일,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서 패션소품 브랜드 ‘마니 오’도 함께 선보여

2020-11-23     윤태훈 기자

본성을 밝히는 작업에 매진해 온 이기향 교수가 예술을 통해 보살 정신을 구현하고자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성대 이기향 교수는 11월24~25일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에서 ‘회고전 빛깔*무늬–빛깔의 여운, 무늬의 역동’을 갖는다. 회고전은 패션 아트와 댄스, 연극적 요소가 만나는 개념적 패션 퍼포먼스가 될 예정이다. 30년간 이 교수의 불교 문양에 담긴 상징과 의미를 밝혀 우리 자신이 불성의 소유자임을 일깨우는 작업 과정을 담은 이번 패션 퍼포먼스는 이 교수의 정년퇴임과 동시에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자리여서 더욱 의미가 깊다.

이기향 교수는 “정년퇴임을 맞아 ‘과거를 돌아보고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로 회고전 ‘빛깔*무늬-빛깔의 여운, 무늬의 역동’을 준비했다”며 “다음 발자국을 내딛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성대 글로벌패션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이기향 교수는 한국과 미국, 일본에서 조각과 판화, 의상디자인을 공부했으며 미국 인디아나대 연극학부에서 초빙교수를 지냈다. 2010년 파리 루브르 박물관 전시를 비롯해 국내외서 200여회의 작품을 발표했다. 대표적인 개인 작품전으로 2016년 ‘춤추는 단청’, 2019년 ‘보주, 춤추다 II’ 등이 있다.

한편 이날 진행될 행사는 이 교수가 직접 런칭한 패션 소품 브랜드 ‘마니 오’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마니 오에는 ‘당신은 대단한 잠재력의 소유자’라는 의미를 담겨 있다.

윤태훈 기자 yth92@beopbo.com

[1563호 / 2020년 12월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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