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고불선원, 충주박물관서 초청기획전 개최

12월31일까지 ‘충주 광산김씨’展 종가자료로 당시 불교문화 소개

2020-11-25     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

충주 고불선원(선원장 석암 스님)은 충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충주의 광산김씨’ 초청기획전을 연다.

12월3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고불선원에서 소장 중인 광산 김씨 자료를 토대로 조선시대 불교문화와 양반가문의 생활을 엿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불교와 도교의 교리를 설명한 칙령을 다룬 1886년 조성 ‘관제영첨’를 비롯해 ‘녹패’ ‘직방재즙서’ 등 177점의 자료를 전시 중이다.

석암 스님은 “이번 소장전에는 당시의 불교문화를 광산김씨 종가를 통해 이해하고 양반가문의 생활상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향후 고불선원이 소장 중인 문화재를 불자들에게 소개하는 다양한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불선원은 충북 문화재 78호 소조여래좌상이 모셔저 있으며 복장에서 발견된 약사여래불. 사리, 반야심경 등은 영월 법흥사, 금련사, 광주 관음사. 정도사 등에서 전시회를 가진바 있다. 이와 함께 만해, 만공, 구하, 석전, 용성 스님 등의 친필과 서화 등 2만여점의 문화재를 소장 중이다.

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

[1563호 / 2020년 12월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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