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포교사단 150여명 동안거 결제

11월28일, 송광사서 입제 개인 수행덕목 정하고 실천

2020-12-07     신용훈 호남주재기자

동안거 결제일을 맞은 11월28일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사단 광주전남지역단(단장 강윤구)이 조계총림 송광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동안거 결제에 들었다. 이날 참석한 50명을 포함해 포교사단 광주전남지역단원 150여명은 이날부터 2021년 2월26일까지 각자 실천덕목을 정하고 동안거 결제 기간 동안 수행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포교사단에 입단한 신입 회원들 전원이 동안거 결재에 동참, 수행을 기본으로 실천하는 포교사로 거듭날 것을 발원했다. 직장생활이나 코로나19 등으로 사찰에서의 수행이 어려운 경우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매일 꾸준하게 할 수 있는 수행덕목을 실천하며 수행점검표를 작성해 기록하고 점검한다. 또 매월 15일과 30일에는 포교사단원들이 모여 자자와 포살을 통해 수행을 점검하고 도반으로서 협력해 나갈 것을 발원했다.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 현봉 스님은 동안거 결재 법어를 통해 “어떤 삼재나 팔풍에도 흔들림 없이 본분자리에서 참으로 ‘별 볼일 없는’ 그런 안거를 하도록 하자”고 결제 대중을 격려했다.

강윤구 포교사단 광주전남지역단장은 “지난 하안거 결제를 통해 진정한 포교사는 자신을 돌아보며 수행함으로써 포교에 전념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이번 동안거는 포교 원력을 재점검 하고 불국정토를 위해 함께 나아가기를 발원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564호 / 2020년 12월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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