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도 비대면으로 콕콕”

2021-01-18     남수연 기자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에 무인 정보단말기 ‘보시 키오스크’가 등장했다. 키오스크는 음식점이나 무인점포 등에서 손님이 터치스크린 정보단말기를 통해 주문, 구입, 결제까지 모든 과정을 비대면으로 직접 진행하는 기계다. 조계사에 설치된 보시 키오스크에는 △승보공양 △성역화불사 등 본인이 동참하고 싶은 불사 종목을 고른 후 희망하는 보시 금액을 선택해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보시 키오스크는 신도회관 입구에 우선 설치됐으며 대웅전 앞에도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계속되는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법당 출입이 제한되는 가운데 불전에 직접 보시금을 넣기가 어려워진 불자들이 보다 손 쉽게 보시에 동참할 수 있어 새로운 신행문화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570호 / 2021년 1월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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