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이 있는 마을풍경-일본 고야산’

KBS 세상은 넓다, 일본 사찰 분위기 전해

2004-08-10     공선림 기자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그 일본의 불교에 대해서 사실 우리는 잘 모르고 있다. 중국 불교에 대한 이야기는 실크로드나 각종 문화재, 그리고 선종 때문에도 접한 바가 있어도 일본에 불교가 유입된 후 그곳에서 어떤 모습으로 현재까지 남아있는지에 대해서는 깜깜한 것이다.

KBS가 지난해 12월 20일 ‘세상은 넓다’에서는 ‘100여개의 절이 있는 마을 풍경-와까야마 고야산’ 을 방영했다.

고야산 지역에는 절이 100군데가 넘는데 그 절들이 함께 모여 마을을 이루고 있다. 이 지역은 일본 진언종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예전에는 남자만 들어갈 수 있어서 여자들은 산 입구에 따로 여인당을 만들어 그곳에서 기도를 했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남아있는 여인당의 모습, 일본 특유의 정원을 볼 수 있다. 화재가 났을 때를 대비해서 지붕에 물동이를 얹어 놓은 모습도 재미있다.

사찰 내 건물과 건물 사이의 인공 정원의 모습이나 사찰이 여관처럼 목욕탕 등 숙박을 위한 편의시설을 갖춘 점, 그리고 발우공양의 모습이 우리나라와 다른 점이다.

www.kbs.co.kr로 들어가서 다시 보기의 ‘프로그램별’을 클릭하고 ‘세상은 넓다’에서 프로그램을 찾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