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대 청년 회원 60% 증가”

‘볼링 모임’상설 대각청년회

2004-08-10     주영미
“청년회 산하에 볼링 동호회를 별도로 만든다고 하니 처음에는 절에서 무슨 ‘볼링’이냐며 걱정스런 눈길을 보내는 불자들이 많았지요. 그러나 이젠 대각 볼링 회원들을 따라 불자가 된 청년들이 부쩍 늘어 청년회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대각불교청년회의 ‘볼링 모임’은 청년 불자 3~4명이 취미로 시작해 이젠 어엿한 청년회 산하의 굵직한 모임으로 자리잡았다. ‘볼링 모임’을 통해 갈수록 침체되어 가고 있는 2∼30대의 젊은 층 포교에 주력하고 있는 안강수(42·법명 보광) 회장은 “볼링을 함께 하기 위해 회원 불자가 아닌 일반인들도 곧잘 모임에 동참하게 된다”면서 “특히 20대 후반에서 30대 사이 직장인들이 볼링을 좋아해 청년회 법회도 점차 활기를 되찾고 있다”며 볼링 소모임의 활동을 흡족해 했다. 볼링 모임은 현재 30여명의 불자들이 비정기 모임을 합해 매월 4차례 이상 모임을 꾸려 오고 있으며 경기에만 몰두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교리 공부를 병행하는 등 신행에도 소홀함이 없다.


부산지사=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