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간 대화모임 이어나갈 터”

씨튼연구원 원장 김 승 혜 수녀

2004-08-10     권오영
“이번 심포지엄은 두 종교의 성직자들의 만남을 통해 서로의 종교를 이해할 수 있었던 자리였습니다. 특히 기존 회원 뿐 아니라 각 종교의 젊은 성직자들이 대거 참가해 두 종교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중앙승가대에서 ‘종교인의 대화모임’ 10주년 기념 ‘불교와 그리스도교의 수행’ 이라는 심포지엄을 개최한 서강대 교수 김승혜〈사진〉 수녀는 “이번 대화모임을 통해 두 종교의 수행관에 대한 이해하고 종교적으로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이 모임을 지속적으로 이어가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도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수녀는 서로 다른 종교가 공존하고 있는 한국사회에서 종교간 대화를 통해 각 종교의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10동안 종교인의 대화모임을 운영해 왔다.
김 수녀는 “그 동안 불교는 전통종교로서 우리 민족의 역사와 함께 했다”면서 “앞으로 종교간의 모임은 불교계가 이끌어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