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옻칠민화학교 ‘제6회 옻칠민화’ 展

4월24일~5월9일, 통도사성보박물관

2021-04-23     김현태 기자
성파 스님 作 ‘화중연’, 105×120.2cm, 옻판에 옻칠

통도사 옻칠민화학교 옻밭아카데미가 ‘제6회 통도사 옻칠민화’ 전시회를 갖는다.

4월24일부터 5월9일까지 통도사성보박물관 2층 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코로나19의 힘든 시간에도 옻칠민화학교에서 열정적으로 작업해온 결과를 선보이는 자리다. 통도사는 불화에 뿌리를 두고 발전한 민화의 보고(寶庫)다. 명부전, 해장보각, 용화전, 응진전 등 각 전각에는 소박하면서도 파격적인 해학과 풍자, 행복에 대한 염원이 담긴 많은 민화들이 벽화로 보존돼 있다.

영축총림 방장 성파 스님은 “옻은 다양한 재료를 사용함으로써 민화를 이색적이면서도 입체적인 작품으로 만들 수 있다”며 “옻칠로 표현할 수 있는 중후한 미감으로 탄생시킨 ‘통도사 옻칠민화’의 세계를 널리 알리고 각자의 개성을 살려 높은 예술성으로 빛나길 기대한다”고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83호 / 2021년 4월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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