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의 정토사상연구 등 3권 좋은 책 선정

문화부, 2001 우수학술도서 발표

2004-08-10     법보신문
원효의 정토사상 연구, 일본의 한국불교 연구 동향, 지눌의 선사상 등 3권이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2001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

문화관광부는 차재호 서울대 명예교수 등 40여 명의 전문 심사위원에게 우수학술도서 선정을 의뢰해 총류, 철학, 종교, 사회과학, 순수과학, 기술과학, 예술, 문학, 역사 등 모두 9개 분야 280권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후지 요시나리 박사의 원효의 정토사상연구(민족사)는 지난 95년 동국대 인도철학과에서 취득한 박사학위를 출판한 것으로 무량수경종요와 아미타경소를 중심으로 정토사상을 심도 있게 연구한 저술이다.

한국유학생인도학불교학연구회가 펴낸 일본의 한국불교 연구 동향(장경각)는 지난해 한국유학생인도학불교학연구회가 20세기초부터 지금까지 일본인들에 의해 한국불교가 어떻게 연구되어왔는지를 체계적으로 조명한 책이다. 길희성 서강대 교수의 지눌의 선사상(소나무)은 정혜결사(定慧結社) 운동을 통해 한국 불교의 전통을 되짚으며 태고 보우(1301∼1382) 법통설을 주장하는 성철 스님의 입장에 대한 비판까지 수록돼 있다.



이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