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각 심인 50주년’이웃과 함께

1000대중 초청 노인잔치·문화제 성료

2004-03-22     심정섭
진각성존 회당 대종사의 사상을 전국적으로 전파한 산실이었던 서울 성동구 도선동 밀각심인당(주교 회정)이 창건 50주년을 맞아 이웃과 함께 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밀각심인당은 지난해 12월 20일 오전 11시 30분 기념법회를 겸한 국가안정기원 49일 대정진 불공 회향법회에 이어 이웃 주민들을 초청해 노인잔치를 비롯해 문화제, 북한미술사진전 등의 행사를 열었다.

밀각심인당 주교의 소임을 맡아 회당 사상 전파에 전념하고 있는 회정 정사는 “밀각심인당은 회당 대종사께서 50년 전 호국불교의 이념을 세우고 전쟁 종식과 정토건설을 기원하며 건립한 도량”이라고 소개하고 “모두가 내 안의 부처를 자각하고 부처를 공경하는 마음의 불성을 되찾아 지혜와 자비광명이 넘치는 불국정토를 이루도록 서원하자”며 대중의 수행과 정진을 당부했다.

밀각심인당은 법회에 이어 관내 노인들을 비롯해 지역 주민들을 초청해 점심을 공양하며 심인당이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또 심인당 사물놀이팀과 어린이집 원아들의 자축공연, 불자가수 오은주 씨 초청 공연을 잇달아 개최하며 주민과 신교도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자리를 만들었다.

한편 신도회 주최로 열린 이날 법회에는 성초 전 통리원장을 비롯해 도흔·일정 정사와 진각종 혜정 교육원장 등 종단 관계자와 1000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심정섭 기자 sjs88@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