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에 필요한 선물이 최고”

스님에게 하면 좋은 설 선물

2004-03-22     법보신문
설에는 가까운 친지와 이웃, 평소 고마웠던 사람들을 찾아가 세배한다.

설날은 동안거 중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스님들은 정진에 여념이 없다 그러나 선방의 스님을 제외한 출가자의 경우 명절을 쓸쓸히 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명절을 핑계삼아 평소 존경하던 스님을 찾아뵙고 세배를 하는 것 또한 불제자로써 당연한 도리다.

<사진설명>스님들에게 설날 선물로 인기가 높은 신발(좌)과 염주(우).

한해동안 불자들에게 인생의 나침반 역할을 해준 스님에 대한 고마움의 뜻을 전하기 위해 선물을 준비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마음을 전하는 의미있는 선물을 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너무 큰 선물은 스님이나 재가자 서로에게 부담스러우므로 가능한 생활, 수행에 필요한 소모품이 적당하다. 정신을 맑게 해주는 차(茶) 또는 방한용 소품인 모자나 덧버선, 스님들을 위한 전용 신발 등도 스님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선물로 적당하다. 특히 수행에 필요한 염주는 스님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선물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