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고대 불교유적 발굴

대형 사지 및 사리탑 발견

2004-03-22     법보신문
스리랑카에서 고대 불교유적이 발견됐다.

스리랑카 데일리뉴스는 “벨리야칸다 언덕 인근에서 약 1∼2킬로 떨어진 파할라웨와 지역 미왈라파타하에서 고대 불교유적과 유물들이 발굴됐다”고 1월 28일 보도했다.

베트남 고고학 파트의 권위자이자 행정가인 뎀바웨 구난난다 스님은 이 곳에서 발견된 유물들이 고고학 연구에 상당한 가치가 있는 만큼 보호·보수작업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곳에서는 유리와 돌로 덮여진 사리탑과 동물 모양이 없는 월장석(스리랑카에서 많이 생산되는 장식용 광물), 발 모양이 판각된 깨진 평돌 등이 발견됐다.

또 15개의 돌기둥이 땅 전역에 산재해있는 것으로 보아 상당히 넓은 지역에 건축물이 조성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리탑에서 서쪽으로 20 피트 떨어진 지점에는 법당으로 보이는 건물 초석이 발견됐으며, 이 건물을 주위로 네 개의 돌기둥이 있다. 법당 다른 쪽에서는 100피트 높이의 탑이 발견됐다.

1997년에 도굴자들이 이곳 사리탑에 안치된 보물을 훔치려다 실패한 적이 있다.